Traveler
2010년 10월 18일 월요일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고령화 사회
대한민국에서 젊은이로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시달리다 집으로 퇴근한다
집은 회사에서 1시간30분 가량 떨어져 있다
지하철을 타면 몸이 천근만근이다. 게다가 사람은 왜 이리도 많은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지친 몸은 더욱 녹초가 된다.
간신히 자리가 나서 그 자리에 앉으려면 그처럼 지친 사람들이 서로 앉으려고 눈치를 본다. 다들 내색은 안하려고 하지만 얼굴에 피로가 역력하다.
그렇게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종점에 다가갈수록 생겨나는 자리를 하나둘 찾아 앉는다. 그도 간신히 자리에 앉는다. 달콤하다. 잠이 온다.
그렇지만 바로 다음역에서 한 노인이 탄다.
경로석이 저쪽에 있지만 이미 노인들로 만원이다.
그 노인은 당당히 그가 앉은 자리 앞에 선다.
눈치를 준다
'고얀놈. 젊은 놈이 자리 안 비키고 뭐해?'
고민이 된다. 당연히 자리를 양보해야 겠지만, 노인은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하루종일 일하다 지친 그와 매일 할일없이 노느라 쌩쌩한 노인중 누가 더 자리에 앉아야 할까?
일어서서 자리를 양보해야 할까?
결국 그는 자리를 양보하지만 내키지 않는 것이 표정에 드러난다.
노인은 형식적인 사양을 하다 자리에 앉는다
젊은이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그가 사는 곳은 바로 그런 곳이다.
이 곳의 인구는 대부분이 노인들이다.
서울에서 탄 지하철이 종점갈때까지 노인들로 북적인다.
한마디로 달리는 노인정이다.
그러나, 이 곳은 다른 곳과는 좀 더 다르다.
다른 곳의 사람들이 인생을 얼마나 도전적이고 보람있게 살것인가를 고민한다면 이곳 사람들은 얼마나 편안하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후에 죽을 지를 고민한다.
마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편안한 노후를 보낸다는 것은 죽을때까지 편하게 지낸다는 것, 다시말하면 죽음을 기다리는 삶이다. 그들에겐 야망이나 도전같은 단어는 의미가 없다.
이들은 퇴직금으로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죽을때까지 밥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러다 보니 먹는 장사를 한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주방장을 고용해 장사하면 본전치기는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러다보니 온 동네가 다 식당이다. 그 식당도 개성이 있는 식당이 아니라, 다 똑같은 메뉴에 똑같은 품질의 음식들이다. 맛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돈 내가며 사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음식을 파는 것은 아닌 식당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그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 그리고 새로운 노인이 식당을 연다. 그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이 없다. 그저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고민할 뿐이다.
바로 죽음을 기다리는 도시다.
이곳은 죽음의 도시이다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사람의 90%가 노인이다.
30대 후반인 그가 어려보이는 것은 이 도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쩌다 마주친 어린아이가 신기해 보인다.
그 아이가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한다.
'나 친구하고 놀고 싶어.'
그러나 그 아이의 바램을 이루어주기 어렵다는 것은 그 아이의 할머니도, 그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죽을 날을 기다리는 이들의 얼굴에 활력이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죽을 날이 막연히 두려워, 많이 일하지 않아도 생계를 해결해 줄 일거리를 찾는다. 그래서 이 도시에는 같은 종류의 프랜차이즈 식당이 매일 문을 연다. 치킨, 분식, 피자등등. 그리고 그 메뉴도 한결같이 똑같다. 식당을 열면 비슷한 인테리어에, 비슷한 광고 전단에, 비슷한 메뉴에, 그런 가게가 매일 문을 열고 얼마 안되어 문을 닫는다. 매일 상조회사 직원들만, 119직원들만 바쁘게 오간다.
지하철을 타면 90%가 노인이다. 경로석 따위는 이미 가득찬지 오래다. 어쩌다 탄 젊은이들은 아예 자리에 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잠깐 앉았다가도 곧 승차하는 노인들이 그 젊은이 앞에 서서 자리를 내놓으라는 눈짓을 하기 때문이다. 그 눈짓은 주변 사람 모두의 눈짓으로 변해 정작 출퇴근으로 피곤한 젊은이는 자리를 뺏기고 할일없이 지하철의 무임승차만 하는 노인들은 앉아서 간다. 심지어는 노인들끼리 자리다툼을 한다. 80먹은 노인이 70먹은 노인에게 노인을 공경하라고 말싸움을 한다. 젊은이들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그들을 바라본다.
머리에 염색을 하고 성형수술로 주름을 편 노인들은 추해 보이기까지 한다. 마치 에이리언이 지구인으로 어색하게 변장이라도 한듯 주름진 노인의 손을 가진 팽팽한 얼굴의 노인은 흉칙해 보인다. 그 위에 색조화장이라도 한 할머니는 천박해 보이기까지 한다. 길을 걸을땐 온 힘을 다해서 허리를 펴고 걷지만 지하철에 타자마자 허리를 굽히고 노인으로 돌변한다. 그리고 자리에 앉고 난 후에는 다시 씩씩한 노인으로 변한다. 아직 늙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그러나 늙은 몸으로서 누려야 할 사회적 대접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이중적 태도를 지닌다. 노인으로서 대접받고 싶지만 노인은 아닌 노인들. 오늘도 그들은 마치 좀비처럼 이 도시를 누빈다.
무리한 도전
난 무한도전이 좋다.
그렇지만 요즘의 무한도전보다는 무리한 도전이, 무리한 도전보다는 무모한 도전 때가 더 좋다. 그때는 무도의 멤버들도 지금처럼 돈많이 벌고 몸사리고 편한 것만 바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들에게서 3D의 Hungry 정신이 가득한 눈빛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들은 이제 그저 예능프로에서 토크로 인기나 끌고 개편때 계약연장으로 목숨이나 부지하려는, 그래서 다른 개그맨보다 좀 형편이 나아진, 소위 부르조아 개그맨 정도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감동을 전해주는 것은 좋다. 그러나 달력팔아서 불우이웃을 돕는, 구세군으로 전락한 무도는 싫다.
리얼리즘은 좋다. 그러나 여자 권투같은 비인기종목에 프로그램 시간을 희생하고, 봅슬레이에 성금을 내기위해 일본까지 날아가는 사회운동가 무한도전은 싫다.
나는 기억한다. 진정한 3D의 프로 무한도전에서 헝그리정신으로 덤비던 무한도전 멤버들을 말이다. 연탄을 나르고, 굴삭기와 싸우고, 목욕탕 배수구와 혈전을 벌이는 순수한 무한도전이, 돈키호테와 같은 저돌성을 지닌 무한도전을 말이다.
결혼하고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 그래서 무모한 도전정신을 나날이 잃어가고 있는 무도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무한도전
무한도전, 그들의 도전은 끝나버렸나?
우리는 평균 이하라 자칭하는 그러나 평균을 뛰어넘는 여섯 사나이들의 성장기를 알고 있다.
그들은 다름아닌 끝없는 도전을 향해 달려가는 무한도전!
그들은 전철보다 빠르고, 썰매견보다도 빠르다.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수많은 수상기록을 남겼으며, 거리를 누비는 그들의 도전정신은 누구도 따를자 없다.
그러나 이제 그 무한도전은 없다.
다만, 부르조아 개그맨들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 그들은 나이들고 지쳐 조금이라도 힘든 도전은 하지 않으며, 위험한 도전은 피하며, 더럽고 어려운 3D 도전은 무조건 피한다. 우리는 더이상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그들을 무한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현실에 안주하려는 노장들일 뿐이다.
오호 통재라!
사라져 버린 진정한 무도의 정신을 가진 무도가들은 어디로 가고 수다나 떨며, 시청률에 연연하는 부르조아 개그맨들만 남아 있는가?
아직도, 비인기 종목에 자선지원이나 하고, 달력찍어 불우이웃돕기나 하면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싸구려 명예를 뒤집어 쓰고 싶은가?
노장은 나이가 들었다고, 혹은 결혼해서 처자식이 생겼다고 해서 노장이 아니다. 무한정신을 잃어버린 그 순간이 바로 노장이 되는 순간이다.
무한도전, 그대들은 진정 노장이라 불리며 잊혀지고 싶은가? 아니면, 아직도 무한한 도전을 하고자 하는 젊음을 잊지 않고 있는가?
무한도전!
각성하라. 굴삭기를 피하지 않고 연탄을 더러워하지 않으며, 황소를 두려워하지 않던 박력넘치던 무한도전은 어디로 갔는가?
달리는 버스에서 중심잡기 도전을 하던, 전철과 스피드 대결을 하던, 무한도전은 어디로 갔는가?
한강 유람선을 오리배로 따라잡고, 지구를 지키던 무한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는 무한 돈키호테를 원한다.
도전하라! 무모한 도전을!
멈추지 마라! 도전정신을!
아직도 굴삭기와 지하철은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야생의 도전을!
우리는 평균 이하라 자칭하는 그러나 평균을 뛰어넘는 여섯 사나이들의 성장기를 알고 있다.
그들은 다름아닌 끝없는 도전을 향해 달려가는 무한도전!
그들은 전철보다 빠르고, 썰매견보다도 빠르다.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수많은 수상기록을 남겼으며, 거리를 누비는 그들의 도전정신은 누구도 따를자 없다.
그러나 이제 그 무한도전은 없다.
다만, 부르조아 개그맨들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제 그들은 나이들고 지쳐 조금이라도 힘든 도전은 하지 않으며, 위험한 도전은 피하며, 더럽고 어려운 3D 도전은 무조건 피한다. 우리는 더이상 매너리즘에 빠져버린 그들을 무한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들은 이제 현실에 안주하려는 노장들일 뿐이다.
오호 통재라!
사라져 버린 진정한 무도의 정신을 가진 무도가들은 어디로 가고 수다나 떨며, 시청률에 연연하는 부르조아 개그맨들만 남아 있는가?
아직도, 비인기 종목에 자선지원이나 하고, 달력찍어 불우이웃돕기나 하면서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는 싸구려 명예를 뒤집어 쓰고 싶은가?
노장은 나이가 들었다고, 혹은 결혼해서 처자식이 생겼다고 해서 노장이 아니다. 무한정신을 잃어버린 그 순간이 바로 노장이 되는 순간이다.
무한도전, 그대들은 진정 노장이라 불리며 잊혀지고 싶은가? 아니면, 아직도 무한한 도전을 하고자 하는 젊음을 잊지 않고 있는가?
무한도전!
각성하라. 굴삭기를 피하지 않고 연탄을 더러워하지 않으며, 황소를 두려워하지 않던 박력넘치던 무한도전은 어디로 갔는가?
달리는 버스에서 중심잡기 도전을 하던, 전철과 스피드 대결을 하던, 무한도전은 어디로 갔는가?
한강 유람선을 오리배로 따라잡고, 지구를 지키던 무한정신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는 무한 돈키호테를 원한다.
도전하라! 무모한 도전을!
멈추지 마라! 도전정신을!
아직도 굴삭기와 지하철은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야생의 도전을!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삼국지5
오늘은 삼국지5의 설치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
이게 만들어진지 10년도 더 된 게임이라 (아마도 1997년쯤?) 지금의 삼국지 11을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최신 겜을 하다보니 가끔 옛날 겜에 대한 향수에 젖을 때가 있어서 이것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고전게임을 할때마다 항상 느끼는 문제점이란 바로... 지금의 컴퓨터들이 그때에 비해 너무나 성능이 월등한 슈퍼컴들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겜을 실행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매우 많다는 점... 그 또한 문제점이 되어버렸다.
그때가 아마도 윈도우 3.1 이 첨 나왔던 시절이니까... 지금의 XP 에 비교하면 정말 까마득하다.
각설하고, 그럼 삼국지 5를 설치해 보자.
<삼국지5 설치방법>
준비물 : 삼국지 5 겜CD 파일, 가상시디용 프로그램
1. 우선 가상시디용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여기서는 CD SPACE를 설치했다. 이건 옛날 프로그램이 아닐테니 그냥 넣고 다음만 계속 눌러주면 알아서 설치될 것이고, 그래서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2. 그러면 대개 가상드라이브가 자동으로 F: 나 G:등의 드라이브가 된다. D: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미 요즘의 컴퓨터에서 D:는 CD롬이든 파티션된 하드든 사용중이니까.
그런데 왜 하필 D:드라이브를 언급하는가?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이 삼국지5는, 워낙 옛날 게임이다 보니 정품 구하기는 참 어려우셨을테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구하셨겠지만 대개 겜CD 롬(대개 이미지파일) 형태일텐데, 다른 드라이브로는 로딩이 안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3.1이 처음 나왔던 시절 컴퓨터는 도스로 부팅이 되던 시절이었으니 드라이브는 A:, B:, C: 이렇게 딱 3개뿐이었다. 제작사로서는 당연히 CD 롬이 들어갈 드라이브는 D: 밖에 없으려니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드라이브를 Z: 까지 다 사용하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테니까.
3. 그럼, 당연히 이제 할일은 그 F:나 G:를 D:드라이브로 만들어주는 일일 것이다.
우선 현재 사용중인 D:를 뒤로 옮기고 (넉넉하게 K:나 S:등으로), 가상시디용 드라이브 F:나 G:를 D:로 만들면 된다.
혹시 이걸 하는 방법도 쉽지 않을것 같다고 겁먹은 분들이 계신가? 별말씀을.
빌게이츠 형님께서 이런 상황이 올 줄 알고 미리 다 손을 써 두셨으니 걱정을 마시라. (사실 나도 이번에 이거 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의 OS가 윈도우XP라면,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 로 가보시라.
컴퓨터에서 현재 사용중인 드라이브가 총 망라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서 D: 를 선택해서 우클릭한 후 - 드라이브 및 문자경로변경을 선택해서 수정한다. 다른 드라이브와 겹치면 큰일나니 아예 넉넉하게 뒤로 옮겨라. (나처럼 K:나 S: 등으로)
그리고 가상드라이브로 되어 있는 F:나 G:를 D:로 수정한다.
이제 드라이브가 수정되었으니 삼국지5용 겜CD를 가상드라이브에 로딩한다. 어차피 img파일일테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4.그럼 삼국지 게임 설치용 마법사가 뜰 것이다. 그대로 계속을 눌러대면서 설치한다. 이때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를 기억해둔다. 아마도 대개 C:\Program Files\KOEI\Sam5wPK 정도가 될 것이다 (참고로 나는 정품 삼국지5 말고 파워업키트를 설치했다).
당시에는 컴퓨터 하드용량이 너무 적던 시절이라 CD롬으로 게임을 설치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CD롬에 있는 모든 파일이 하드에 복사되는게 아니었다. 그저 하드에는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파일 20-30M 정도만 깔리는 수준이고, 대부분의 data는 겜CD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설치시간도 몇초 안걸릴거다.
5. 그러나 아직은 게임을 실행해봐야 안 될테니 우선 CD를 꺼내고,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로 찾아가서 Sam5.exe 파일에 대고 우클릭-속성을 선택한다. 창이 뜰테니 그 안에서 호환성 탭을 찾아 윈도우 98이나 95로 속성을 수정하고, 256칼라로 수정하여 적용, 확인을 한다. 그야말로 삼국지5 실행할때는 잠시 박물관PC로 변해 있으라는 표시다.
6.다시 나와서 가상시디로 돌아가 겜CD를 로딩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흠... 이제 된건가? 라고 생각하면 오산. 몇가지 문제가 있다. 문제는 겜화면이 풀스크린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작할때 화면을 최대로 선택해도 800*640 인가(?) 밖에 되지 않는다. 간신히 하나의 창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쩝.
내컴퓨터의 제어판 -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 화면의 크기를 맞추어서 해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바탕화면 자체가 확 변해버리니 겜 한번하자고 그러기는 너무 번거롭다. 그래도 다른거 안하고 삼국지5에 올인할때 한번 시도해보자. 창으로 하는 겜과 풀스크린으로 하는 겜은 분명히 다르다.
7.문제는 또 있다. 효과음은 나오나 대개 배경음악 OST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
이런 경우는 대개 원래의 겜CD에 음악이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옛날에 겜CD를 구울때 그 용량이 700M 가 CD 한장에 들어가는 양이었으니, 여기저기 복제로 돌릴때 음악파일을 빼고 구웠던 것이 확실하다. 약 100M정도였으니 게임과 음악중 할 수없이 음악을 빼고 구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암튼 그런 경우에는 음악파일만 따로 추려둔 것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다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따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겜을 한다. OST음악이야 겜 안에 있으나, 겜 밖에 있으나 적당히 음악만 들으면서 하면 될테니까.
최소한 효과음은 제때 나오니까 겜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겜화면이 가끔 컴컴해지면서 안보이는 문제점. 이거는 대책이 없다. 그 겜 창을 최소화했다가 다시 열어주면 된다. 내 경우는 아무 창이나 같이 띄워두었다가, 서로 창을 바꿔보면 다시 환해지는데 이 방법을 이용한다. 사실 겜을 첨 시작할때 빼고는 어두워질 일이 별로 없다. 걱정 마시라.
**왔다간거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도원결의 하자고 안 부를테니 댓글하나 남겨주심이 어떠할지...
이게 만들어진지 10년도 더 된 게임이라 (아마도 1997년쯤?) 지금의 삼국지 11을 하고 있는 유저들에게는 역사책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최신 겜을 하다보니 가끔 옛날 겜에 대한 향수에 젖을 때가 있어서 이것이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고전게임을 할때마다 항상 느끼는 문제점이란 바로... 지금의 컴퓨터들이 그때에 비해 너무나 성능이 월등한 슈퍼컴들이 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 겜을 실행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매우 많다는 점... 그 또한 문제점이 되어버렸다.
그때가 아마도 윈도우 3.1 이 첨 나왔던 시절이니까... 지금의 XP 에 비교하면 정말 까마득하다.
각설하고, 그럼 삼국지 5를 설치해 보자.
<삼국지5 설치방법>
준비물 : 삼국지 5 겜CD 파일, 가상시디용 프로그램
1. 우선 가상시디용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여기서는 CD SPACE를 설치했다. 이건 옛날 프로그램이 아닐테니 그냥 넣고 다음만 계속 눌러주면 알아서 설치될 것이고, 그래서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2. 그러면 대개 가상드라이브가 자동으로 F: 나 G:등의 드라이브가 된다. D:로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미 요즘의 컴퓨터에서 D:는 CD롬이든 파티션된 하드든 사용중이니까.
그런데 왜 하필 D:드라이브를 언급하는가?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이 삼국지5는, 워낙 옛날 게임이다 보니 정품 구하기는 참 어려우셨을테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구하셨겠지만 대개 겜CD 롬(대개 이미지파일) 형태일텐데, 다른 드라이브로는 로딩이 안되기 때문이다. 윈도우 3.1이 처음 나왔던 시절 컴퓨터는 도스로 부팅이 되던 시절이었으니 드라이브는 A:, B:, C: 이렇게 딱 3개뿐이었다. 제작사로서는 당연히 CD 롬이 들어갈 드라이브는 D: 밖에 없으려니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처럼 드라이브를 Z: 까지 다 사용하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테니까.
3. 그럼, 당연히 이제 할일은 그 F:나 G:를 D:드라이브로 만들어주는 일일 것이다.
우선 현재 사용중인 D:를 뒤로 옮기고 (넉넉하게 K:나 S:등으로), 가상시디용 드라이브 F:나 G:를 D:로 만들면 된다.
혹시 이걸 하는 방법도 쉽지 않을것 같다고 겁먹은 분들이 계신가? 별말씀을.
빌게이츠 형님께서 이런 상황이 올 줄 알고 미리 다 손을 써 두셨으니 걱정을 마시라. (사실 나도 이번에 이거 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
지금 쓰고 있는 컴퓨터의 OS가 윈도우XP라면,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컴퓨터 관리 - 디스크 관리 로 가보시라.
컴퓨터에서 현재 사용중인 드라이브가 총 망라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서 D: 를 선택해서 우클릭한 후 - 드라이브 및 문자경로변경을 선택해서 수정한다. 다른 드라이브와 겹치면 큰일나니 아예 넉넉하게 뒤로 옮겨라. (나처럼 K:나 S: 등으로)
그리고 가상드라이브로 되어 있는 F:나 G:를 D:로 수정한다.
이제 드라이브가 수정되었으니 삼국지5용 겜CD를 가상드라이브에 로딩한다. 어차피 img파일일테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4.그럼 삼국지 게임 설치용 마법사가 뜰 것이다. 그대로 계속을 눌러대면서 설치한다. 이때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를 기억해둔다. 아마도 대개 C:\Program Files\KOEI\Sam5wPK 정도가 될 것이다 (참고로 나는 정품 삼국지5 말고 파워업키트를 설치했다).
당시에는 컴퓨터 하드용량이 너무 적던 시절이라 CD롬으로 게임을 설치한다고 해서 지금처럼 CD롬에 있는 모든 파일이 하드에 복사되는게 아니었다. 그저 하드에는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파일 20-30M 정도만 깔리는 수준이고, 대부분의 data는 겜CD에 그대로 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설치시간도 몇초 안걸릴거다.
5. 그러나 아직은 게임을 실행해봐야 안 될테니 우선 CD를 꺼내고, 게임이 설치된 디렉토리로 찾아가서 Sam5.exe 파일에 대고 우클릭-속성을 선택한다. 창이 뜰테니 그 안에서 호환성 탭을 찾아 윈도우 98이나 95로 속성을 수정하고, 256칼라로 수정하여 적용, 확인을 한다. 그야말로 삼국지5 실행할때는 잠시 박물관PC로 변해 있으라는 표시다.
6.다시 나와서 가상시디로 돌아가 겜CD를 로딩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흠... 이제 된건가? 라고 생각하면 오산. 몇가지 문제가 있다. 문제는 겜화면이 풀스크린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작할때 화면을 최대로 선택해도 800*640 인가(?) 밖에 되지 않는다. 간신히 하나의 창 정도의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쩝.
내컴퓨터의 제어판 - 디스플레이 설정으로 들어가 화면의 크기를 맞추어서 해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바탕화면 자체가 확 변해버리니 겜 한번하자고 그러기는 너무 번거롭다. 그래도 다른거 안하고 삼국지5에 올인할때 한번 시도해보자. 창으로 하는 겜과 풀스크린으로 하는 겜은 분명히 다르다.
7.문제는 또 있다. 효과음은 나오나 대개 배경음악 OST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
이런 경우는 대개 원래의 겜CD에 음악이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옛날에 겜CD를 구울때 그 용량이 700M 가 CD 한장에 들어가는 양이었으니, 여기저기 복제로 돌릴때 음악파일을 빼고 구웠던 것이 확실하다. 약 100M정도였으니 게임과 음악중 할 수없이 음악을 빼고 구웠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암튼 그런 경우에는 음악파일만 따로 추려둔 것을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다가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로 따로 틀어놓고 들으면서 겜을 한다. OST음악이야 겜 안에 있으나, 겜 밖에 있으나 적당히 음악만 들으면서 하면 될테니까.
최소한 효과음은 제때 나오니까 겜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겜화면이 가끔 컴컴해지면서 안보이는 문제점. 이거는 대책이 없다. 그 겜 창을 최소화했다가 다시 열어주면 된다. 내 경우는 아무 창이나 같이 띄워두었다가, 서로 창을 바꿔보면 다시 환해지는데 이 방법을 이용한다. 사실 겜을 첨 시작할때 빼고는 어두워질 일이 별로 없다. 걱정 마시라.
**왔다간거 조사하면 다 나옵니다. 도원결의 하자고 안 부를테니 댓글하나 남겨주심이 어떠할지...